연준(Fed)과 FOMC란?

새로운 단어들

주식을 하거나 비트코인을 하다 보면 연준(또는 Fed)과 FOMC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뉴스 같은 곳에서 이번 달에 연준이 어쩌고... 하는 걸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라서 궁금해하셨을 텐데요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연준(Fed)과 FRB

미합중국 연방준비제도 휘장 (출처 : 나무위키 연방준비제도)

연준이란 미합중국 연방준비제도의 줄인말이고 영어로는 United States Federal Reserve System (공식적 약칭 : the Fed)이라고 씁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이자 국제결제은행과 더불어 세계 경제의 기둥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연준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바로 미국 달러 지폐의 발행입니다. 세계 화폐의 기준이 되는 미국 달러를 발행하는 기관이니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인지 감이 오셨을 겁니다. 그럼 연준에 대해서 더 알아볼게요.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과는 달리 표면상 민간기업인 12개 연방준비은행과 연방정부 내 독립 기관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란 영어로는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 Federal Reserve Board라고 쓰며 통칭 FRB라 불리는 연방 준비 제도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입니다. 주요 임무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도 할 수 있는 통화정책의 수립을 맡고 있습니다. 지급준비율을 설정하며 연방준비은행들과 함께 금리 정책을 담당합니다. 이 금리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면 FRB는 14명 단임 이사 7인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상원의 승인을 얻어 임명합니다. 7명의 이사는 2년마다 1명씩 교체되는 방식이고, 의장과 부의장은 이사회 인원 중 대통령이 상원의 승인을 얻어 4년 임기로 임명하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런 세계경제를 뒤흔들 수도 있는 기관의 의장이면 정말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엄청나서 의장의 말 한마디에 세계 경제가 출렁거릴 때도 있습니다. 미국에선 미국 대통령 다음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실질적 미국의 2인자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장은 다른 말로 전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고도 불립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 :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959729.html)

그렇다면 현재 의장은 과연 누굴까요? 바로 제롬 파월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명으로 의장직에 임명이 되었으며 현재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에 관해서는 또 따로 포스팅하여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방준비은행

연준의 또 다른 구성기관인 연방준비은행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전체를 12개의 연방구로 나누고 그 12곳의 가장 중요한 도시에 설치된 지역 연방은행입니다.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총 12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연방준비은행은 해당 지역 내 은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뉴욕 월 스트리트 모습 (출처 : 위키백과 월가)

당연히 이 12곳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 뉴욕주식시장과 전 세계적인 규모의 투자은행과 일반은행들이 뉴욕 연준의 산하에 있기에 그렇습니다.

FOMC

이때까지 연준에 대해서 아주 상세히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과연 FOMC는 무엇일까요?? FOM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뜻하며 영어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줄임말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 7명과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이 참석하며 경제성장, 완전 고용, 물가 안정, 국제 무역 및 결제의 지속 가능한 패턴 증진 정책 등을 수립하는 회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떨어뜨리거나 높이는 결정도 이 회의에서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2008 세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 긴급 FOMC가 소집되어서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 금리까지 떨어뜨린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 회의에서 정말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 세계가 이 회의를 주목합니다.

특히 모임 2주 전에 미국 전체 경제의 동향을 파악하는 보고서인 통칭 Beige Book과 모임 3주 후에 나오는 정규 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면 전 세계의 이목이 항상 집중됩니다. FOMC 회의록은 미국과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지표가 되므로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연준을 이용하자

세계 경제의 흐름은 연준만 잘 살펴보아도 다 알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세계 경제 파악에 있어서 정말 중요합니다. 항상 연준의 스케줄을 챙기고, FOMC 회의록도 찾아보도록 하고, 연준의 발표가 있을 때마다 알람 맞춰놓고 보기도 해야 합니다. 연준은 금리, 환율, 주식, 비트코인 우리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아주 방대한 영향을 줍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연준을 통하여 세계경제의 흐름을 잘 캐치해서 성투하기를 바랍니다!

※주의
본 게시글에서 나오는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은 모두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이지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는 절대 투자 강요나 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고 본 블로그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는 본 게시글은 참고만 하고 본인이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신중히 해야 합니다